[MBC배] 24점 6어시스트 활약에도 만족 못한 문유현 “스스로에게 실망”

2025-07-12     상주, 이학철 기자

 

“스스로에게 실망스럽다.”

고려대학교는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이날 문유현은 24점 6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자신의 활약을 바탕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문유현은 아쉬움을 먼저 언급했다.

문유현은 “이번 대회 미스가 많아서 스스로에게 실망스럽다. 1번으로의 안정감이나 팀원들이 포제션을 잡았을 때 적절하게 주지 못했다. 속공에서 미스를 해서 역습을 맞은 것들도 있다. 사소한 것인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를 통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 나머지 팀원들이 잘해줘서 뿌듯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문유현은 “3개월을 쉬고 운동에 복귀한지 일주일 만에 제대로 뛰고 있다. 팀원들과 합을 맞출 시간이 적었다. 그러면서 보완할 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현재 상황을 분석했다.

유민수와 윤기찬, 이동근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고려대의 높이는 낮아졌다.

문유현은 “사실 힘들다. 빅맨이 있었다면 편하게 운영을 했을텐데 아직 어린 빅맨들이 경험이 없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있다. 그래도 차차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쳐나가야 탑급 선수인데 아직 스스로가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문유현은 상대의 존 디펜스 공략에 대해 “슛은 항상 연습하고 있다.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단국대가 고려대는 지역방어를 못 깬다고 이야기를 한 인터뷰를 봤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보여줬다. 앞으로도 상대가 그런 발언을 한다면 결과로 증명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