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예선 전승행진’ 고려대 주희정 감독 “큰 산을 잘 넘어줬다”
2025-07-12 상주, 이학철 기자
“큰 산을 잘 넘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고려대학교는 12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단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1-62로 이겼다. 고려대는 예선 3연승을 기록했다.
주희정 감독은 “큰 산을 잘 넘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빅맨 자원이 너무 없다. 스몰라인업에서 잘 버텨줘서 여기까지 왔다. 고비 넘겼으니까 본선에는 이도윤 활용을 많이 하려고 한다. 외곽 체력 안배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경기를 총평했다.
이어 주 감독은 “단국대가 3-2 드롭존을 나올 것이라 예상했다. 인아웃을 많이 하라고 했는데 탑에서 너무 볼이 지체되어서 아쉬운 부분이 있다. 석준희, 이건희가 신현빈을 잘 봉쇄를 해줬던 것 같다. 거기에서 활로를 뚫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민수, 윤기찬, 이동근이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차출된 고려대는 스몰라인업으로 경기를 운영하고 있다.
주 감독은 “라인업이 작다 보면 에너지나 체력 소비가 많다. 다만 우리가 외곽 자원이 좋아서 상대도 체력이 떨어질 것이다. 단국대는 5명 외에 백업이 없기 때문에 작은 선수들을 활용해서 활로를 많이 찾으려고 했다. 두 팀의 차이는 백업 유무였던 것 같다. 코치들이 있었기에 센터가 없지만 운용을 잘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