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배] 중앙대, 조선대 상대 여유로운 승리... 성균관대 전 대역전패 충격 씻어내
중앙대가 조선대를 제물로 1차전 승리의 아픔을 씻어냈다.
중앙대학교가 9일 경상북도 상주시에 위치한 상주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41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상주대회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3-5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 양 팀의 승부는 팽팽했다. 조선대가 빠른 패스 플레이를 통해 연속 컷인 득점에 성공하며 분전했다. 하지만 중앙대는 강했다. 고찬유의 3점 플레이를 시작으로 서지우의 연속 득점이 나오며 기세를 끌어올렸고 김두진과 서지우의 자유투 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1쿼터는 중앙대가 27-16으로 앞선 채 마쳤다.
2쿼터 들어 중앙대가 더욱 치고나가기 시작했다. 2쿼터부터 코트를 밟은 원건이 자신의 장기인 스피드를 통해 속공 득점을 올렸으며 유형우, 김두진, 조성원 역시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조선대는 상대 압박을 뚫어내지 못하며 연속 실책을 저질렀고 중앙대는 조성원의 돌파 득점과 도현우의 득점으로 크게 앞섰다. 전반 종료 시점 중앙대가 48-28로 리드한 채 종료.
3쿼터 들어 조선대는 이영웅의 3점슛이 터지긴 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며 여전히 고전했고 중앙대는 진현민의 연속 속공 득점과 고찬유의 덩크슛, 서지우의 골밑 득점으로 완벽히 승기를 잡았다.
이후 조선대는 이경민의 3점슛이 나오긴 했으나 중앙대는 김두진의 중거리 슛으로 일정 격차를 유지했고 3쿼터까지 중앙대가 64-42로 앞선 채 마쳤다.
4쿼터 들어 조선대는 뭉흐톨가의 골밑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을 시도했으나 이미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고 시간은 그들의 편이 아니었다.
중앙대는 여유로운 로테이션을 가동했고 서정구의 연속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이후 원건의 덩크슛까지 터진 중앙대는 남은 시간 동안 승리를 만끽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