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23점 폭발! 한국, 필리핀 22점 차로 꺾고 존스컴 2승 1패 기록

2025-07-04     김혁 기자

한국이 필리핀을 대파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4일 대만 타이페이 허핑 농구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제44회 윌리엄존스컵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80-58로 승리했다.

전날 일본에 패했던 한국은 필리핀을 꺾고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의 다음 상대는 대만 A다.

박지수가 결장한 한국은 최이샘이 폭발하며 승리를 따냈다. 야투 12개 중 10개를 성공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23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박지현이 17점, 강이슬이 12점으로 뒤를 받쳤다. 

경기 초반 한국은 일방적인 우위를 보이며 치고 나갔다. 박지현과 홍유순이 포문을 열었고 강이슬의 외곽포가 빛을 발하며 두 자릿수 점수 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허예은까지 3점슛을 터트린 한국. 강이슬과 허예은의 외곽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린 한국은 26-12로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 접어든 한국은 허예은이 좋은 슛감을 이어가는 가운데 이해란도 힘을 보탰다. 이후에는 박지현과 최이샘이 득점을 적립한 한국. 점수 간격이 유지되면서 전반이 종료됐고, 2쿼터가 마무리됐을 때 스코어는 45-32였다.

3쿼터에도 큰 양상의 변화는 없었다. 한국은 신지현과 강이슬, 강유림이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를 지켰다. 최이샘 또한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승기를 잡아간 한국은 63-48로 3쿼터를 끝냈다.

리드를 이어간 한국은 4쿼터 초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지현과 최이샘이 공격을 주도했고 이명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경기 내내 중요한 역할을 했던 최이샘이 4쿼터 들어 더욱 폭발했고, 필리핀이 경기를 뒤집을 여지는 없었다. 일방적인 우위를 점한 한국이 필리핀을 격파했다.

사진 =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