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부산광역시장배] 필리핀 농구 소년이 전한 저력의 비결은? 키난 피카조 "평소에 연습을 많이 한다"
"연습이 비결인 것 같다."
27일부터 29일까지 부산사직체육관에서는 부산 KCC 이지스 농구단이 개최하는 'KCC 이지스와 함께하는 2025 부산광역시장배 유소년 클럽 농구 대회'가 열렸다.
KCC 농구단은 "한국 농구의 미래인 유소년 농구의 저변을 확대 및 활성화하기 위함"으로 대회 목적을 밝힌 뒤 "2025년 생활체육 유소년 종별 상위 팀들을 대상으로 대회를 열면서 명실상부 국내 최대 권위 대회를 개최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 유일 해외 참가 팀인 필리핀 JR.MPBL은 U13부에서 뛰어난 실력과 함께 관계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가운데 키난 피카조 또한 팀에 기여했다.
피카조는 "이렇게 좋은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감사하다"며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한국에 와서 지내보니까 한국 음식이 다 맛있다. 특히 한우와 삼겹살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필리핀 선수들의 뛰어난 개인 스킬과 슈팅력, 수비 조직력은 많은 인상을 남겼다. 비결은 연습에 있었다.
피카조는 이에 대해 묻자 "연습을 많이 하는 게 잘하는 비결이지 않나 싶다. 특히 평소에 슈팅 연습을 많이 한다"고 이야기했다.
아버지의 조언 또한 피카조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한다.
피카조는 "아버지의 추천으로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아버지가 농구할 때 조언도 많이 해주시는 데 어떤 상황이라도 절대 포기하지 말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더불어 "농구 선수 중 르브론 제임스를 가장 좋아한다. 다른 이유 없이 그냥 농구를 잘해서 좋아한다"는 말도 남겼다.
마지막으로 피카조는 "부모님께서 항상 지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덕분에 농구를 할 수 있다. 감사드린다. 그리고 팀원들도 같이 플레이하면서 많이 도와주고 패스도 잘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 = 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