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브코] 유소년 지도자 릴레이 인터뷰 (4)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 김준호 대표
모든 일에 첫 시작이 중요하듯 유소년 농구 역시 마찬가지다. 어린 시절 처음 농구를 접할 때 누구에게 배웠느냐 혹은 어떻게 가르침을 받았느냐에 따라 농구가 내 인생의 한 부분이 되느냐 아니면 잠깐 스쳐 지나가는 인연이 되느냐의 갈림길에 서기 때문이다.
그래서 루키는 이렇게 중요한 유소년 지도자들에 대해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했다.
이들이 어떻게 유소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섰고 어떤 과정을 거쳤으며 또 지금은 어떤 생각과 노하우로 아이들을 가르치느냐를 들으며 지금보다는 더 나은 유소년 농구에 대한 환경을 만들어보는데 작게나마 이바지하려고 한다.
네 번째 시간에 소개할 지도자는 김준호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 대표다. 김준호 대표는 현재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에 위치한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의 대표로 활약하고 있다.
신림고와 초당대를 거치며 농구선수로 활약했던 김 대표는 MBC배나 농구대잔치 등 여러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이후에는 선수 생활을 마친 뒤 유소년 지도자의 길에 접어들었고, 10년 가까이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김준호 대표는 "대학교 4학년 시절 무릎 부상으로 운동을 그만두게 됐다. 당시 병원 침대에 누워 앞으로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던 중 농구를 처음했던 시기부터 수술하기까지의 여정을 회상하다가 대학교 때 유소년 농구대회 운영 아르바이트를 했던 게 떠올랐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이들이 경기를 치르면서 즐기고 학부모님들께서 응원을 열심히 해주셨던 기억이 난다. 아이들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떠오르면서 농구교실에 대해 알아보자는 생각을 가졌고, 재활을 진행하던 중 친구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 일을 시작한 뒤 지금까지 오게 됐다"는 여정을 설명했다.
2016년부터 유소년 지도자로서 꿈나무들을 만나기 시작한 김 대표는 그동안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지난해 KCC 이지스 주니어 농구교실 용인점을 오픈했다. 시설은 정규 코트 규격을 소화하는 규모에 신축 건물로 주위 소음이나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는 단독건물이라는 강점이 있다.
엘리트 선수 출신의 경험과 오랜기간 유소년 지도자로 아이들을 만나면서 노하우를 축적한 김 대표는 아이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주고 대회나 캠프를 통해 소속감, 추억을 심어주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KCC 이지스 주니어를 통해 농구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농구에 대해 잘 모르는 아이들이나 학부모님들께 친근감 있게 다가가 농구의 재미를 알리고 싶다. KCC 이지스 주니어에서 농구를 배우면서 좋은 추억, 재미난 기억이 남아있도록 만들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여기에 "학년별 대표팀을 구성해서 팀 소속감을 만들어주고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캠프나 지방 대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주는 게 내 목표"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에 대해 농구를 처음 하는 아이라도 쉽게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농구 클럽이라고 소개하면서도 더 전문적인 훈련을 원하는 학생들의 니즈도 맞춰줄 수 있다고 수업 시스템을 설명했다.
김준호 대표는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은 농구를 처음 하거나 평소에 농구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 그리고 부모님께서 아이들이 키가 컸으면 좋겠거나 운동을 하길 원한다면 언제든지 문을 두드릴 수 있는 클럽"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아이들이 농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진행하는 수업은 물론 더 전문적으로 훈련하는 분위기로 갖춰진 수업도 편성되어 있고 실력 향상을 위해 레슨도 진행할 수 있도록 수업을 구성했다. 농구를 배움에 있어서 항상 좋은 환경을 유지하고 저희와 함께 해 주시는 아이들과 학부모님께서 좋은 추억이 남을 수 있는 농구교실이 되겠다"는 말도 남겼다.
'ROOKIE BCO'(루키브코)는 'ROOKIE Basketball Club Operation association'의 약자로 루키가 만든 농구교실 운영 협의체를 뜻한다. 자세한 정보는 인스타그램 @rookiebco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가입 신청과 기타 문의는 이메일 ch1802@hanmail.net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 = KCC 이지스 주니어 용인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