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챌린저] "목표는 오로지 승리" 파리 금메달리스트가 우승 사냥 위해 홍천 찾았다! 백발백중 플로터 눈길

2025-05-09     홍천, 김혁 기자

"모든 목표는 승리로 귀결된다."

9일 홍천종합체육관에서는 KXO(한국3x3농구연맹)과 홍천군, 홍천군의회, 홍천군체육회가 개최하는 'NH농협은행 FIBA 3x3 홍천 챌린저 2025'가 개막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3x3의 메카로 발돋움한 홍천에서 3년 연속 열리는 챌린저 대회다. 이번 대회는 2025년 국내에서 개최되는 유일한 FIBA 3x3 프로 서킷 대회이기도 하다. 

9일과 10일에 걸쳐 열리며 11일에는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가 개최된다.  3x3 농구 팬들에게는 주말 내내 수준 높은 경기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이번 대회는 9일과 10일에 걸쳐 열리며 11일에는 NH농협은행 2025 KXO 3x3 홍천 라이트 퀘스트가 개최된다. 홍천 라이트 퀘스트는 FIBA 3x3 챌린저 출전권이 걸린 대회. 3x3 농구 팬들에게는 주말 내내 수준 높은 경기와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최고의 축제가 열리는 셈이다.

풍성한 이벤트도 관심을 끌지만 무엇보다 대회에 참가하는 팀들의 레벨이 굉장히 높다. 16개 팀이 참가했고 리투아니아와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세르비아, 프랑스, 체코, 호주 등의 세계적인 강호들이 홍천을 찾아 맞대결을 펼친다.

화려한 면면을 가진 선수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위트레흐트(네덜란드)의 베테랑 디메오 반 더 호스트가 눈에 띈다. 반 더 호스트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우승을 차지한 금메달리스트다.

금메달리스트답게 반 더 호스트의 기량은 출중했다. 만만치 않은 적수 로잔(스위스)와의 맞대결에서 침착함과 더불어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만난 반 더 호스트는 "상대가 3명이 뛰었음에도 초반에 집중력이 좋지 않아서 그건 아쉽다"며 먼저 반성한 뒤 "하지만 그걸 제외하면 경기력 자체는 좋았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반 더 호스트의 플레이 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플로터였다. 백발백중의 플로터를 바탕으로 상대 수비가 앞에 있더라도 정확하게 득점을 생산했다. 위트레흐트의 최고 무기였다.

반 더 호스트는 "연습이 최고의 비결이다. 어릴 때부터 2m가 넘는 선수들과 계속 경쟁해왔다. 그러면서 블록슛을 당하지 않기 위해 플로터를 계속 연습했던 것이 비결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는 것은 운동 선수에게 있어 최고의 영예 중 하나다. 반 더 호스트에게도 올림픽 금메달은 엄청난 경험이었다.

반 더 호스트는 "네덜란드가 그렇게 큰 국가가 아님에도 올림픽에서 우승한다는것 자체만으로도 기뻤다. 사실 대표에 뽑힌 사실로도 기쁨이 컸지만 우승을 하니까 정말 어메이징한 일이었다. 굉장한 경험이었다"고 돌아봤다.

생애 처음 찾은 한국의 인상을 묻는 질문에는 "굉장히 놀랍다. 정말 한국에 온 것이 내게는 좋은 경험이고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처음 한국에 방문했지만 굉장하고 다음에 또 올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길 바란다"며 놀라움을 전했다. 

적수들이 많은 이번 대회지만 위트레흐트 또한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반 더 호스트의 목표 또한 당연히 우승이다.

반 더 호스트는 "모든 목표는 승리로 귀결된다. 팀원들이 정말 재능 넘치고 잘하지만 경기를 보시면 알겠지만 경험이 부족한 면이 있다. 내가 조금만 조절해주면 정말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목표는 우승이다. 맨날 만나오던 팀들이 많기 때문에 크게 다르지 않기 대응하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사진 = 3x3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