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날씨도 막지 못한 원주 YKK A 소년들의 열정...강풍 뚫고 KXO U15부 챔피언 등극!
원주 YKK A가 극적으로 U15부 우승을 차지했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원주 YKK 농구교실이 강풍을 뚫고 극적인 추억을 만들었다.
원주 YKK A팀은 지난 6일, 강릉 경포해변 특설코트에서 열린 NH농협은행 2025 KXO 3x3 강릉 STOP 2 U15 결승에서 고창우(5점)가 경기 종료 9.4초 전 결정적인 자유투 득점을 올린 끝에 성산중과의 혈전을 12-10, 승리로 장식하며 이번 대회 U15부 정상에 섰다.
이윤찬, 유현종, 고창우, 박지원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 원주 YKK A는 예선 첫 경기에서 성산중을 한차례 상대했다. 예선 첫 경기에선 성산중에 고전하며 11-17로 패한 원주 YKK A.
하지만 이후 BFT를 16-21로 대파하고 예선을 통과한 원주 YKK A는 12강 토너먼트에 올라 두 번이나 같은 원주 YKK 친구들을 상대하는 특이한 경험 끝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원주 YKK A는 12강에서 원주 YKK D를 21-7로 따돌렸고, 4강에선 원주 YKK C를 19-13으로 물리쳤다.
성산중에게 대회 첫 경기부터 맞은 확실한 예방주사 덕에 결승까지 순항한 원주 YKK A는 공교롭게도 결승에서 다시 한번 성산중을 만났다. 설욕의 기회가 찾아온 것.
원주 YKK A는 강풍 속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초반 성산중의 공세에 3-6으로 끌려간 원주 YKK A였다. 강풍으로 인해 원주 YKK A의 2점슛은 계속해서 림을 빗나갔고, 이 사이 골밑을 공략한 성산중이 한 걸음 앞섰다.
하지만 고창우의 야투로 성산중과의 차이를 좁히기 시작한 원주 YKK A는 고창우가 다시 한번 골밑 득점을 올리며 성산중을 턱 밑까지 추격했다.
이윤찬의 돌파로 동점에 성공한 원주 YKK A는 경기의 절반이 지난 종료 5분 전 고창우의 돌파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두 팀은 계속해서 1점 차 접전을 펼쳤다. 원주 YKK A가 한 발 앞서면 성산중이 따라붙었다. 성산중은 김찬서와 박우진이 8점을 합작하며 원주 YKK A를 압박했다.
경기 종료 3분여 전 9-6으로 앞서던 원주 YKK A는 경기 종료 1분 35초 전 연속 3실점하며 동점을 허용했다. 우승을 눈앞에 뒀던 원주 YKK A로선 곤욕스러운 상황이었다.
위기의 순간 이윤찬이 해결사가 됐다. 이윤찬은 1점 차로 쫓기던 경기 종료 1분여 전 플로터로 팀에 2점 차 리드를 안겼고, 경기 종료 9.6초 전에는 멋진 돌파로 성산중과의 간격을 12-10으로 벌렸다.
이윤찬의 연속 득점으로 우승 기회를 잡은 원주 YKK A는 경기 종료 3.2초 전 자유투를 얻은 성산중이 자유투 실패를 노리고 수구했으나 강풍으로 인해 득점이 되며 1점 차 짜릿한 우승을 차지했다.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원주 YKK A는 1점 차 짜릿한 승리와 함께 모처럼 KXO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NH농협은행 2025 KXO 3x3 강릉 STOP2 U15부 MVP에는 결승까지 팀의 공격을 이끈 원주 YKK A 고창우가 선정됐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