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2G 연속 더블-더블’ 휴스턴의 추락을 막아야 하는 센군

2025-02-24     이형빈 기자

밴블릿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황에서 센군의 어깨가 무겁다.

휴스턴 로케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솔트레이크시티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시즌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115-124로 패했다. 

이날 휴스턴은 백투백 일정 두 번째 경기의 체력 부담을 이겨내고 3쿼터까지 리드를 잡으며 승리와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4쿼터 주도권을 빼앗긴 뒤 역전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휴스턴의 주전 센터인 알페렌 센군은 이날 선발로 나와 34분 43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27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완성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에는 팀에서 가장 많은 야투를 시도하며 18점을 올리는 등 존재감을 톡톡히 드러냈으나 후반에는 워커 케슬러의 견제에 영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면서 아쉬움을 남긴 센군이었다. 

센군은 2021년 NBA 드래프트 전체 16순위로 NBA에 입성한 터키 출신의 빅맨으로 니콜라 요키치, 도만타스 사보니스와 더불어 득점력과 보드 장악력은 물론 플레이메이킹까지 뛰어난 서부 컨퍼런스 최고의 만능 빅맨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시즌 평균 21.1득점 9.3리바운드 5.0어시스트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낸 센군은 올 시즌에도 평균 18.9득점 10.5리바운드 4.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NBA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는 등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센군의 활약과는 별개로 휴스턴은 최근 페이스가 썩 좋은 편이 아니다. 전반기 막판에 당한 발목 부상으로 인해 이날도 결장한 프레드 밴블릿의 공백을 메우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2월에 치른 10경기 성적이 고작 3승 7패에 불과하다. 

한때 오클라호마시티에 이어 서부 컨퍼런스 2위 자리를 마크하고 있던 휴스턴은 멤피스와 덴버, 레이커스에 밀려 순식간에 컨퍼런스 5위까지 추락했다.

만약 지금보다 승률이 더 떨어져 중위권과의 격차가 줄어들면 플레이오프 직행도 장담할 수 없게 된다. 밴블릿이 돌아오기 전까지 센군이 팀의 중심을 잘 잡아줘야 휴스턴이 반등할 수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