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전승으로 대학리그 초대 챔프 등극
[김우석 기자] 중앙대가 초대 대학리그 챔프에 올랐다. 중앙대는 8일 상명대 천안 캠퍼스에서 열린 2010 대학농구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경희대와 경기에서 87-73으로 승리를 거두고 초대 챔프에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초대 MVP에 오른 김선형이 탁월한 경기운영능력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팀 승리를 전방에서 이끌었고, 박병우가 4쿼터 초반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점슛을 연이어 만들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출발은 경희대가 좋았다. 경희대는 루키 김종규가 연이어 덩크를 터뜨리고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12-6으로 앞서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중앙대는 초반 부진에 특유의 압박 수비를 펼치면서 대응했지만 분위기를 살린 경희대 기를 꺾지 못했다.
2쿼터 들어 중앙대는 김선형을 중심으로 한 조직력을 살려냈고, 중반을 넘어 경기 주도권을 가져오며 분위기를 바꿔냈다. 하지만 쿼터 후반 경희대에게 속공과 3점슛을 내주면서 역전과 함께 전반전을 마무리해야 했다.
3쿼터 다시 중앙대는 전반전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며 함누리와 김선형을 앞세워 팽팽한 긴장감 속에 상승세를 만들었다.
경희대도 어쩌면 마지막 게임이 될 수 있다는 마음으로 배수진을 치고 경기에 임해 난타전을 펼쳤다. 결국 3쿼터까지 공방전은 58-58 동점으로 마무리되었다.
4쿼터 중앙대는 노련함에서 나오는 집중력을 무기로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초반 4분 경희대 공격을 무득점으로 차단한 중앙대는 박병우, 오세근 활약으로 8점차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중반을 넘어 중앙대는 경희대 추격을 허용했다. 잠시 집중력이 무너진 틈을 탄 경희대는 김종규 골밑 활약을 앞세워 4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경희대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중앙대는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김선형과 함누리가 다시 득점에 가담했고, 종료 1분전 함누리 자유투 득점으로 8점차로 앞서면서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중앙대는 이날 승리로 52전 전승으로 대학리그 초대 퍼펙트 우승이라는 신화를 작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