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대현 기자] 고개를 끄덕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스티브 커(51) 감독이 케빈 러브의 말에 공감했다. 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언더독'이란 평가에 동의하지 못한다. 그들은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강조했다. 

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더 머큐리 뉴스』와 인터뷰에서 "클리블랜드는 언더독이 아니다. 그들은 (지난 시즌) 챔피언이다. 우리가 도전자"라고 밝혔다.

전적으로 동의했다. 커는 상대 팀 주전 빅맨 의견에 공감했다. 러브는 지난 28일 『ESPN』과 인터뷰에서 "재밌는 분석이다. 클리블랜드를 언더독으로 평가하는 (일부 언론)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우리가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커는 이 같은 목소리에 '한 표'를 던졌다. 그는 "전력상 열세라는 평가에 놀랐다는 러브 심정을 이해한다. 나 역시 (골든스테이트를 톱 독으로 보는 시선에) 놀랐다. 대체 누가 그런 얘기를 하는 건지 모르겠다. 클리블랜드는 위대한 팀이다. 지난해 챔피언이기도 하고. 우리는 과거의 실수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노력할 뿐"이라고 힘줘 말했다. 

'라스베이거스 평가'는 한쪽으로 기울었다. 미국 스포츠 베팅업체 『웨스트게이트 라스베이거스 슈퍼북』은 두 팀 우승 배당률에 약 260퍼센트포인트 차이를 뒀다. 즉 골든스테이트 우승에 100달러를 걸면 38달러 46센트를 벌 수 있고 클리블랜드 우승으로 베팅했다면 220달러를 손에 쥘 수 있다. "4연승으로 끝낼 것"이라고 호언장담한 드레이먼드 그린 정도를 제외하면 양 팀 모두 이러한 예상에 손사래를 치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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