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3년 연속 NBA 파이널의 주인공이 됐다.
 
클리블랜드는 26일(한국시간) TD 가든에서 열린 2017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5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5-102로 이겼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NBA 챔피언십을 두고 싸우게 된다.
 
이날 승리의 주역은 르브론 제임스였다. 35분을 소화하면서 35점 8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 팀 내 득점 리더로서 활약했다.
 
7
르브론은 7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입맞춤했다. 마이애미 히트 시절부터 올 시즌까지 7년 연속이다. 이는 역대 7번째 기록. 이전 6명은 빌 러셀이 현역 시절로 뛰던 1950~60년대 보스턴 선수들이 기록했다.
 
8
르브론은 통산 8번째 파이널에 입맞춤하게 되었다. 최근 7년 연속을 포함, 2007년에도 한 차례 파이널에 오른 바 있다. 이로써 르브론은 서로 다른 2개의 팀에서 파이널을 각각 4차례 이상 진출한 NBA 역사상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한편, 르브론은 올해 데뷔 14년째다. 그중 8년간 파이널에 진출하며 슈퍼스타의 위엄을 뽐냈다.
 
35
르브론은 이날 3쿼터까지 뛰면서 35점을 몰아넣었다. 이는 보스턴 역사상 한 경기를 지면 시리즈를 내주는 엘리미네이션 게임에서 허용한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보스턴은 르브론의 활약을 막지 못하며 33점차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87.8%
르브론은 마이애미 시절을 청산하고 2014-15시즌 클리블랜드로 복귀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동부의 최강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성적에서도 드러난다. 지난 3년간, 클리블랜드는 동부 팀과의 플레이오프 승률 87.8%(36승 5패)를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인 면모를 보였다.
 
319
르브론은 이날 3점슛 4개를 적립, 통산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 역대 3위(319개)로 올라섰다. 마누 지노빌리(318개)를 1개 차이로 제쳤다. 2위 레지 밀러(320개)와는 단 1개 차이. 무난하게 이번 플레이오프 안에 역대 2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5,995
르브론은 이날 역사의 주인공이 되었다. 마이클 조던(5,987점)을 제치고 통산 플레이오프 득점 1위로 올라선 것. 자신의 우상이자 역사상 최고의 선수인 조던을 제치면서 의미 있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사진 제공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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