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광주, 최기창 기자] “동계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다.”

광주대학교는 8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극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개막 후 8연승에 성공했다.

광주대는 이날 나예슬, 홍채린, 김보연, 서지수, 강유림으로 선발 라인업을 작성했다. 특히 그동안 식스맨으로 경기에 나섰던 김보연과 서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극동대와는 객관적인 전력 차가 있는 데다 사흘 뒤 용인대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김보연은 전반에만 3점슛 5개에 성공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서지수 역시 8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광주대 국선경 감독은 “이기긴 했지만, 아무래도 손발이 별로 맞지는 않았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선보인 명단은 사실상 내년에 광주대를 이끌어갈 라인업이기도 하다. (서)지수가 공수에서 조금만 더 올라와 주면, 앞으로 좀 더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승리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 광주대는 2017 대학리그 개막 후 무패행진이다. 남자부와 여자부를 통틀어 패배가 없는 팀은 광주대가 유일하다. 그러나 국 감독은 “운이 좋아 연승을 한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또 “무조건 우승하겠다는 생각은 버린 지 오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번 동계 훈련은 다른 어느 해보다 연습량이 많았다. 선수들이 노력의 대가를 받는 것 같아 감독으로서 흡족하다. 제자들이 자기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경기 운영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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