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광주, 최기창 기자] 광주대가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광주대학교는 8일 광주대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7 남녀 대학농구리그 극동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9-5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광주대는 개막 후 8연승에 성공했다. 2연패의 늪에 빠진 극동대는 1승 6패가 됐다.

올 시즌 최강전력의 광주대는 저학년 위주로 경기에 나섰다. 주장 장지은과 주전 가드 김진희에게 경기 초반 휴식을 줬고, 그동안 식스맨으로 출전했던 김보연과 서지수를 선발로 내세웠다.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김보연은 전반에만 5개의 3점슛을 터뜨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극동대 역시 김은비와 김다솜을 선발에서 제외하는 변칙 전술을 선보였지만, 효과를 거두지는 못했다.

홍채린의 연속 골밑 득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광주대는 강유림의 점퍼와 김보연의 3점슛으로 12-4로 앞섰다. 1쿼터 중반 김보연은 연속 두 개의 3점슛을 추가했고, 나예슬은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광주대는 1쿼터를 22-7로 마쳤다. 

2쿼터에도 광주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김보연은 2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더했다. 강유림 역시 풋백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이후 광주대는 장지은과 김진희를 투입하며 좋았던 흐름을 이어갔다. 이들은 교체 투입과 동시에 레이업을 추가했다. 전반 막판 김보연이 다시 3점슛에 성공한 광주대는 전반을 43-20으로 끝냈다. 

장지은의 3점슛과 레이업으로 후반 포문을 연 광주대는 오승화와 장지은의 연속 레이업으로 20점 이상의 차이를 유지했다. 3쿼터 말미에도 김진희가 스틸에 이은 속공 레이업에 성공했다. 

58-36으로 마지막 4쿼터에 돌입한 광주대는 상대 김다솜에게 연속 실점해 쿼터 초반 60-43까지 차이가 줄기도 했다. 그러나 위기를 맞기에는 벌어 놓은 점수가 많았다. 오히려 오승화와 장지은이 연속 레이업에 성공했고 김보연과 강유림의 야투로 68-43을 만들며 승리를 확정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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