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진호 기자] 우리은행의 김단비가 다음 시즌부터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이번 FA시장에서 우리은행으로 팀을 옮긴 김정은의 보상선수로 김단비를 선택했다.

김단비는 청주여고를 졸업하고 광주대에 재학 중 우리은행에 수련선수로 입단해 지난 2011-12시즌부터 WKBL에서 활약했다. 첫 시즌 단 1경기에 출장한 것이 전부였던 김단비는 매 시즌 출전시간을 늘려갔고 지난해에는 전 경기에 출전하며 우리은행의 통합 5연패에 기여했다.

주로 3-4번 자리를 맡는 김단비는 포지션에 비해 장신은 아니지만 장신 선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고, 공격때는 주로 외곽에서 3점슛을 성공하며 상대 빅맨을 끌어내는 역할을 했다.

주전 의전도가 높았던 우리은행에서 가장 두드러진 식스맨으로 활약하던 김단비는 2016-17시즌, 많은 경기에 선발출전하며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고, 이번 보상선수 지명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 팀을 옮기게 됐다.

김단비의 지난 시즌 정규리그 기록은 35경기 출전, 경기당 17분 17초를 소화하며 평균 3.4점 2.2리바운드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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