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안양, 이학철 기자] “사익스는 2차전에 못나올 확률이 높은 것 같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경기에서 86-77로 이겼다. 홈에서 펼쳐진 1차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긴 KGC는 1차전 승리 팀의 우승 확률 70%를 차지한 채 시리즈를 유리하게 출발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시작부터 준비한 디펜스가 잘됐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로 크레익에 대한 디펜스가 전혀 문제없이 잘 되어서 1,2쿼터에 점수를 벌릴 수 있었다. 3쿼터에 사익스가 발목을 다쳤는데 박재한이 잘 커버를 해줬다. 미스가 좀 나왔지만 마지막에 3점도 넣어주고 하는 걸 보면 믿을 수 있는 선수가 된 것 같다. 사익스는 내일 게임에 못나올 확률이 높은 것 같은데 잘 준비해보겠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시종일관 여유로운 리드를 이어간 KGC는 리카르도 라틀리프에게는 43점을 내주며 좀처럼 막아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김 감독은 “라틀리프에게 허용한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본다. 사이먼이 발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뛰었는데 디펜스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라틀리프는 속공 상황에서 득점한 것이 대부분이었고 1대1 득점은 거의 없었다고 본다”며 라틀리프의 득점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보완해야 될 부분을 묻자 김 감독은 “3,4쿼터에 미스가 좀 많았다. 전반에 실책을 3개 하고 후반에 10개가 나왔는데 그 부분만 주의하면 괜찮을 것 같다”는 답변을 남겼다. 

사진=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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