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박상혁 기자] 동부의 새로운 사령탑에 이상범 전 KGC인삼공사 감독이 선임됐다.

원주 동부 프로미는 21일 ‘김영만 감독의 후임으로 신임감독에 이상범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상범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이며 연봉은 밝히지 않았다.

동부 관계자는 “팀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을 하고 팀 개편을 통한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는데 있어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검증이 된 이상범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이상범 신임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거쳐 안양 SBS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안양KGC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고 2010년부터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면서 2011-2012시즌 다양한 전술로 팀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3년과 2014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이상범 감독은 “우선 저를 믿고 팀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농구,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특히 동부는 높이, 수비 등의 강력한 팀 컬러를 구축해 온 KBL 명문구단이다. 새로운 팀 컬러의 구축을 위해서는 소통 없이는 불가능하다. 구단은 물론 선수들과 끊임없는 대화를 통해 소통하면서 팀이 하나하나 변화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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