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민재 기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르브론 제임스가 펄펄 날았다.

르브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3차전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5분을 뛰면서 41점 13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2블록 FG 14/27 3P 6/12를 기록, 팀의 26점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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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이날 30점 10어시스트 이상을 넘었다. 이로써 그는 통산 플레이오프 14번째 30+점 10+어시스트 경기를 작성했다. 이는 NBA 역사상 공동 2위에 해당하는 수치. 매직 존슨(15회)을 제외하면 르브론과 제리 웨스트(14회)가 해당 부문 가장 많은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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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브론은 통산 플레이오프 17번째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이는 NBA 통산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 부문 2위에 해당하는 수치. 특히 그는 40점을 올리면서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는데, 이는 NBA 역사상 7번밖에 없는 대기록이다(르브론은 40점과 트리플-더블을 통산 2회 기록했다).

또한 그는 30점 이상 기록하면서 트리플-더블을 가장 많이 작성한 선수가 되었다. NBA 플레이오프 역사상 30점 동반 트리플-더블 부문 1위는 르브론의 9회고, 2위는 오스카 로버트슨(8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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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승리로 르브론은 플레이오프 1라운드 20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1984년 이후 가장 오랜 기간 연승 행진이다. 매직 존슨, 제임스 워디, 마이클 쿠퍼(이하 20연승)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50.0%
르브론은 3점슛 12개를 던져 6개를 넣으며 뜨거운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하지만 자유투 라인 앞에 서면 작아졌다. 자유투 성공률 50.0%(7/14)에 그쳤다. 

72
클리블랜드는 전반전까지 최악의 경기력을 드러냈다. 49-74, 25점차로 뒤졌다. 이는 르브론의 플레이오프 역사상 전반전 최다 실점 경기.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클리블랜드는 후반전에 반전 드라마를 썼다. 후반전 24분 동안 70-40으로 30점이나 앞서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클리블랜드는 통산 플레이오프에서 전반전 최다 점수차 역전승을 거둔 팀이 되었다. 무려 25점을 뒤집으며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73
르브론의 활약은 대단했다. 득점과 어시스트로 무려 73점을 합작했다. 이는 플레이오프 역사상 르브론이 올린 가장 많은 득점, 어시스트에 의한 득점 창출이었다.  

295
르브론은 코비 브라이언트(292개)를 제치고 통산 플레이오프 3점슛 성공 부문 4위로 올라섰다. 

1,786
르브론은 웨스 언셀드(1,777개)를 제치고 통산 플레이오프 리바운드 부문 7위로 올라섰다. 역대 7위 안에는 스몰포워드 포지션의 선수는 없다. 르브론은 커리어 내내 꾸준히 리바운드를 쌓으며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5,670
르브론은 이날 41점을 적립, 코비 브라이언트(5,640점)를 제치고 통산 플레이오프 득점 부문 3위로 올라섰다. 2위 카림 압둘-자바(5,762점)와는 단 92점 차이다. 이번 플레이오프 안에 충분히 2위 안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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