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이 댈러스로 갈 가능성은 희박해보인다.

'디 애슬레틱'의 LA 레이커스 전담 기자 요반 부하는 6일(이하 한국시간) 카이리 어빙의 르브론 제임스 리쿠르팅에 대해 보도했다.

6일 새벽, NBA 팬들의 이목을 끄는 뉴스가 등장했다. 카이리 어빙이 르브론 제임스의 댈러스행을 설득해 어빙-르브론-돈치치로 이어지는 빅3 구축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디 애슬레틱'의 샴즈 카라니아나 '블리처리포트'의 크리스 헤인즈 등 저명한 기자들이 해당 이슈를 보도하면서 어빙이 르브론 리쿠르팅에 나섰다는 소식은 꽤 신뢰를 얻었다. 그렇다면 관건은 르브론이 정말 어빙과 클리블랜드 시절 이후 처음으로 뭉칠 가능성이 있느냐는 것이다.

2024-2025시즌까지 레이커스와 계약(마지막 시즌 플레이어 옵션 보유)된 르브론이 다음 시즌 댈러스에서 뛰기 위해서는 트레이드가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레이커스가 르브론을 댈러스에 내줄 확률은 그다지 높지 않다. 

부하 기자는 "르브론 제임스가 다음 시즌 댈러스에 합류할 가능성에 대해 레이커스 관계자는 '현실성이 없다'고 전했다. 르브론을 댈러스로 데려가는 가장 가까운 방법은 트레이드다. 하지만 댈러스의 로스터와 드래프트 지명권 현황을 보면 레이커스가 딜에 매력을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댈러스가 우승 도전을 위한 자원을 남기면서 르브론 영입을 위해 내줄 수 있는 것이 상당히 제한적이다. 84년생이지만 여전히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르브론. 그의 스타성이나 축적된 경험을 고려했을 때 트레이드 가치는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르브론 영입을 위해 댈러스가 구성할 수 있는 최대 패키지는 올해 10순위 지명권을 포함한 드래프트 지명권과 유망주 조쉬 그린, 제이든 하디, 그리고 샐러리 캡 맞추기를 위한 베테랑들이다. 

레이커스가 댈러스로부터 받아올 수 있는 반대급부에 관심이 없다고 밝힌 부하 기자는 루카 돈치치가 매물로 나오는 것이 아니면 레이커스가 르브론을 댈러스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실상 트레이드는 불가능하다는 뜻이다.

만약 르브론이 어빙의 설득에 응해 댈러스 이적으로 마음이 기울더라도 많은 관문을 넘어야 할 전망이다. 드라마틱한 변화가 생기지 않는 이상 현재 상황에서 르브론의 텍사스행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인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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