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가 상명대를 눌렀다. 

연세대학교는 5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4-50으로 승리했다.

2위 연세대는 이날 승리로 10승 1패를 기록하며 선두 고려대(11승)을 추격했다. 11위 상명대는 1승 10패를 기록했다. 

이주영과 이채형에 이어 유기상, 김보배, 강지훈까지 결장한 가운데 승리를 거뒀다. 이민서가 20점 5어시스트 5스틸, 이규태가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형찬(18점)도 4쿼터에 3점슛 3개 포함 13점을 몰아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상명대는 권순우가 25점을 몰아쳤지만 전력 차이를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다.

빅맨 이규태와 함께 가드들을 다수 배치하며 스타팅 라인업을 구성한 연세대. 경기 초반 고른 득점 분포를 보이며 리드를 잡았다. 상명대는 김태호가 공격을 이끌었지만 연세대의 페이스를 따라잡지 못했다. 상명대의 공격을 봉쇄한 연세대는 김건우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8-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들어 상명대의 반격이 펼쳐졌다. 권순우와 고정현의 3점슛으로 물꼬를 튼 상명대. 빠른 템포의 공격까지 선보이3며 연세대를 두들겼다. 쫓기던 연세대는 이규태와 이민서가 외곽포로 상황 수습에 나섰다.

기세를 탄 연세대는 강력한 압박 수비를 바탕으로 더 달아났다. 이민서의 3점슛을 더한 연세대는 41-27로 2쿼터를 끝냈다. 

여유를 찾은 듯했던 연세대는 3쿼터 상명대의 수비에 고전하며 좀처럼 점수를 쌓지 못했다. 그러나 한 자릿수 점수 차로 따라붙은 상명대는 팀 내 유일한 빅맨인 최준환이 부상으로 빠지는 대형 악재를 맞이했다. 정비에 나선 연세대는 최형찬의 3점슛으로 간격을 늘리며 57-44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초반 양 팀 모두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는 저득점 양상 속에 점점 연세대가 승리에 가까워졌다. 빈공에 시달리던 연세대는 최형찬이 3점포를 가동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이어 이규태와 김건우가 힘을 보탰다.

최준환이 빠진 상명대는 급격하게 힘이 빠졌고, 오랜 시간 득점 적립에 실패했다. 4쿼터 최형찬의 3점슛이 폭발한 연세대는 무난하게 승리를 지켜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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