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부터 파상공세를 몰아치며 외곽이 폭발한 단국대가 완승을 거뒀다.

단국대학교는 5일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자부 울산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7-52로 이겼다. 단국대는 6승 1패로 선두를 굳게 지켰고, 울산대는 3승 6패가 됐다. 순위는 여전히 5위다.

단국대는 이날 5명이 3점슛 13개를 합작했고, 6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문지현이 3점슛 6개 포함 22점 3리바운드, 박성은이 3점슛 3개 포함 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넣은 오세인도 17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3스틸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박지수가 1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정유정이 11점 3리바운드, 김성언이 10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울산대는 김예나가 3점슛 3개 포함 22점 3어시스트, 권나영이 16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내외곽이 폭발한 가운데 리바운드에서도 2배 차이(44-22)를 보인 단국대를 극복하지 못했다.

승부는 일찌감치 갈렸다. 정유정의 3점슛과 박성은의 미드레인지 점퍼로 경기를 시작한 단국대는 문지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면서 초반부터 10점 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일찍부터 야투가 폭발한 단국대는 2점 야투율 61.9%, 3점 야투율 39.4%의 고감도 슛감을 자랑했다.

기선을 제압한 단국대는 경기 내내 울산대를 몰아쳤다. 선수들이 자신 있게 슛을 가져갔고 내외곽 득점이 이어졌다. 울산대는 김예나가 3점슛을 터뜨리며 반격했고 권나영도 힘을 보탰지만,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야투에서 우위를 보인 단국대는 전반에 리바운드 21-8, 어시스트 14-5로 앞서며 압도할 수밖에 없는 차이를 보였다.

후반도 전반과 같은 양상이었다. 단국대는 매 쿼터 10점씩의 차이를 더 만들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문지현과 박성은의 3점슛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코트를 밟는 선수마다 거침없이 득점을 올렸다.

마지막 4쿼터. 단국대는 오세인의 3점슛이 터졌고, 1학년인 박혜선과 김성언도 득점에 가세했다. 막판까지 점수차는 좁혀 들지 않았고, 4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한 단국대가 완벽한 승리를 가져갔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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