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리 스토츠가 밀워키 코칭스태프 사단에 합류한다.

‘ESPN’의 애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4일(이하 한국시간) 테리 스토츠가 밀워키 벅스의 코치로 부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시즌 58승 24패를 기록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에 올랐음에도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8번 시드 마이애미에 1승 4패로 밀려 충격적인 업셋의 희생양이 된 밀워키는 곧바로 마이크 부덴홀저 감독을 경질하며 새판 짜기에 나섰다. 

밀워키가 선택한 새로운 감독은 토론토의 어시스턴트 코치였던 아드리안 그리핀이었다. 2008년부터 어시스턴트 코치 경험을 쌓은 인물로 야니스 아데토쿤보와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가 중심이 되는 밀워키에 신선함을 불어넣을 수 있다고 평가받았다. 

코치 경험은 많아도 감독 경험이 없는 그리핀을 보좌하기 위해 감독으로 한 팀을 이끈 바 있는 베테랑 코치가 필요했던 밀워키는 스토츠를 합류시켜 탄탄한 코칭스태프 사단을 완성했다. 

1998년부터 2002년,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밀워키에서 코치 생활을 한 바 있는 스토츠는 지난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감독으로 포틀랜드에서 데미안 릴라드를 지도했으며 당시 9시즌 동안 402승을 거두며 8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비록 8번의 플레이오프 중 5번이나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우승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내지 못했다는 이유로 포틀랜드와의 동행을 마무리했지만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인 만큼 코치로서 신임 감독을 보좌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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