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애미에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다. 

마이애미는 이번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가장 크게 히트를 치고 있는 팀이다. 플레이 인 토너먼트를 거쳐 간신히 플레이오프 티켓을 획득했던 그들은 조기 탈락 예상을 보란 듯이 비웃으며 파이널 진출까지 성공했다. 8번 시드 팀이 파이널에 진출한 것은 1999년의 뉴욕 이후 이번 시즌의 마이애미가 2번째다. 

마이애미는 컨퍼런스 파이널 무대에서 보스턴과 7차전 접전 승부를 펼쳤다. 힘겹게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지만 치열한 승부의 여파가 분명 남아 있는 상태다. 

밀워키와의 1라운드 시리즈 도중 손가락 골절 부상을 당했던 타일러 히로는 여전히 결장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시즌 아웃이 예상되던 그는 팀의 파이널 진출 덕분에 복귀 가능성이 열린 상황이다. 3차전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며 2차전은 결장이 유력하다. 

또한 마이애미의 파이널 진출에 큰 공을 세웠던 케일럽 마틴이 질병 증세로 인해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다. 마틴은 최근 있었던 팀의 훈련에도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13.5점 5.6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는 그는 마이애미에게 꼭 필요한 존재다. 여기에 백업 센터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코디 젤러 역시 발 통증으로 인해 2차전 출전 여부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다. 

마이애미는 그야말로 기적을 연출하며 파이널 티켓을 손에 넣었다. 그러나 워낙 치열한 승부를 펼친 탓에 점차 부상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1차전을 93-104로 내줬던 마이애미가 어려운 상황을 뚫고 또 다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마이애미와 덴버의 2차전은 오는 5일(한국시간)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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