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 단장이 널스 감독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간) 새로운 사령탑으로 닉 널스 감독을 선임했다.

이전 감독 닥 리버스는 2020-2021시즌부터 필라델피아 지휘봉을 잡았다. 리버스 감독은 케빈 가넷-폴 피어스-레이 알렌으로 이뤄진 보스턴 셀틱스 빅3를 이끌고 2008 파이널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에 부응하듯 리버스 감독은 세 시즌 동안 154승 82패 승률 65.3%를 기록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성적이 문제였다. 필라델피아는 리버스 감독의 지도 아래 세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권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임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의 대릴 모리 단장은 결국 칼을 빼 들었다. 모리 단장은 필라델피아의 시즌이 끝나자마자 리버스 감독을 경질했다. 여러 사령탑 후보 중 모리 단장은 토론토 랩터스의 감독이었던 닉 널스를 선택했다.

모리 단장이 널스 감독을 선정한 이유는 무엇일까. 모리 단장은 널스 감독의 챔피언십 혈통을 신뢰하고 있었다.

모리 단장은 ‘식서스와이어’와의 인터뷰에서 “닉 널스 감독이 갖고 있는 챔피언십 혈통이 가장 큰 이유였다. 널스 감독은 창의성을 갖추고 있다. 아울러 함께하는 파트너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감독이다. 그는 선수들과의 관계, 전술 등 모든 가능성을 점검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널스 감독이 특별한 후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널스 감독은 2018-2019시즌부터 토론토의 감독으로 활약했다. 그는 첫 시즌부터 팀을 파이널 우승으로 이끌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후에도 토론토를 지휘한 널스 감독은 5시즌 간 227승 163패 승률 58.2%를 올렸다.

모리 단장은 “널스 감독의 선임은 우승을 향한 첫 발걸음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만큼 중요한 단계였다”고 평했다.

널스 감독 역시 “선수들에게 마음을 열어달라고 요청할 것이다. 개방성과 협력을 앞세워 팀을 만들어갈 것”이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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