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함 없는 경기였다. 초반부터 압도한 경기에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편안하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고려대학교는 2일 동국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동국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6-56으로 대승을 거뒀다. 11전 전승의 고려대는 단독 1위를 지켰다.

주희정 감독은 “우리 1학년 3명이 U-19 대표로 빠져서 그동안 문정현, 박무빈 등이 많이 피곤한 상황이었다. 피로가 많이 쌓여서 사흘에 한 번씩 링거를 맞았다. (김)태훈이랑 양준도 한일전을 뛰면서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다. 그래서 이전까지는 공격적인 수비를 펼쳤지만 이제부터는 지키는 수비를 하며 체력 안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은 3경기도 존 디펜스를 변형하면서 운영할 생각”이라며 “오늘은 초반부터 수비가 정상적으로 잘 됐고, 4쿼터 마무리까지 좋았던 것 같다”며 파상적인 공격 이전에 효과적이었던 수비를 언급했다.

주 감독은 “현재 신주영이 연습 중에 발목 부분 파열 부상을 당해서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5-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석증으로 빠져있던 (김)민규가 복귀한 부분은 호재다. 남은 3경기도 오늘처럼 수비를 단단히 하고 체력 안배 등을 잘 하면서 준비해 가겠다”고 말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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