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가 리브스와의 재계약에 총력을 기울인다.

'디 애슬레틱'의 LA 레이커스 전담 기자 요반 부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레이커스의 이적 시장 소식에 대해 보도했다.

최악의 출발을 보였지만 기대 이상의 행보를 펼치며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한 레이커스. 다음 시즌을 기약하기 위해서는 많은 선수가 FA로 풀리는 이번 이적 시장이 중요하다.

그중에서도 눈길을 끄는 선수는 레이커스에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등극한 오스틴 리브스다. 이번 시즌 평균 13.0점 3.4리바운드를 기록한 리브스는 정규시즌 막판부터 공격 재능이 폭발하며 많은 레이커스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강심장들이 빛나는 플레이오프에서 리브스는 더욱 진가를 발휘했다. 비록 팀은 패했지만 덴버와의 컨퍼런스 파이널에서 평균 21.3점 5.3어시스트 야투율 54.9% 3점 성공률 56.0%를 올렸다. 볼륨과 효율을 모두 잡아낸 셈이다.

최고의 시즌 마무리를 선보인 리브스는 RFA(제한적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이제 FA 시장에 나선다. 젊고 유능한 리브스를 두고 벌써 많은 팀들이 지갑을 열 준비를 마쳤다. 여러 팀들이 리브스의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레이커스의 우선 과제 또한 리브스의 잔류다. 리브스를 르브론 제임스-앤써니 데이비스에 이은 팀 내 3옵션으로 낙점한 레이커스는 1억 달러 규모의 계약이 오더라도 오퍼시트에 매치할 계획이다. 어떤 계약을 다른 팀에서 제시하더라도 레이커스가 오퍼시트에 매치하면 리브스는 팀에 잔류하게 된다.

부하 기자는 "레이커스는 오스틴 리브스의 계약에서 1억 달러까지 오퍼시트에 매치할 계획을 세웠다. 레이커스는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를 봤을 때 리브스를 팀에서 3번째로 최고 선수로 보고 있다. 레이커스가 시즌 막판에 좋은 성적을 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리브스의 성장이었다"고 전했다.

레이커스는 리브스 외에도 디안젤로 러셀, 하치무라 루이, 로니 워커 등 핵심 선수들의 잔류를 두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 과연 레이커스가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게 될까?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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