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승빈이 종횡무진 코트를 누볐다. 

한양대학교는 1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U-리그 상명대학교와의 경기에서 84-61로 승리했다. 

다재다능한 한양대 주축 선수 표승빈(16점 13리바운드 6어시스트)이 기록지를 풍성하게 채우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부터 표승빈의 활약이 두드러진 한양대는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표승빈은 "중위권 팀들과 순위 경쟁 중인데 승리 하나가 매우 중요하다. 그런 상황에서 이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포워드인 표승빈은 패싱 센스나 리바운드 가담 능력까지 고루 갖춘 다재다능한 자원이다.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어떤 것이냐고 묻자 표승빈은 "내 최대 장점은 개인 공격도 보면서 팀원들도 살려줄 수 있는 능력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한일 대학선발 농구대회 일정을 소화한 표승빈. 경기에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쟁쟁한 선수들과 훈련에 임하면서 수확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표승빈은 "경기를 많이 뛰지는 못했지만 잘하는 선수들의 플레이나 습관을 하나씩 보면서 많이 배웠다.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던 계기"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공격 리바운드를 7개나 잡아내며 제공권 싸움에서 적극성을 보였던 표승빈이다.

표승빈은 "공격 리바운드를 많이 참여한 것은 상명대보다 우리가 높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체력적으로도 초반부터 밀고 가려고 마음을 먹고 적극적으로 공격 리바운드에 나섰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승리로 단독 5위 자리를 지킨 한양대. 하지만 만만치 않은 남은 일정을 견뎌내야 플레이오프에 오를 수 있다.

표승빈은 "처음 분위기를 탔을 때 갑자기 좁혀지는 순간이 매 경기 나오고 있다. 그런 걸 잘 보완하면 계속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짚었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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