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가 최승빈과 프레디의 골밑을 앞세워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건국대학교는 30일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학교와의 경기에서 75-49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연패에 빠져 있었던 건국대는 이날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시즌 성적도 5승 6패로 5할 승률에 다시 1승 차이로 다가섰다.

골밑의 우위가 빛난 경기였다. 프레이가 22점 22리바운드, 최승빈이 20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장악했다.

반면 명지대는 주축선수들이 부상과 컨디션 난조로 결장하며 7명의 선수만 투입한 가운데, 준 해리건이 16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음에도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1쿼터부터 건국대가 여유 있게 앞서갔다. 강한 프레스로 명지대 가드진의 볼 운반을 압박한 건국대는 이후 명지대의 공격 실패를 빠른 속공으로 연결하며 손쉽게 득점을 추가했다. 프레디는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세컨드 찬스 득점을 추가, 명지대의 골밑 수비를 무너뜨렸다.

가드진에 결장 공백이 컸던 명지대는 공격에서 이렇다 할 활로를 찾지 못했다. 소준혁, 장현서 등 주요 외곽선수들이 모두 슈팅 난조에 시달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건국대가 42-23으로  여유 있게 리드하며 전반이 끝났다.

3쿼터 들어 명지대가 반격을 시도했다. 3-2 지역방어로 건국대의 득점을 효과적으로 묶었다. 하지만 명지대는 3쿼터에도 꾸준히 빈공에 시달리면서 좋은 수비를 추격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소준혁이 5반칙 퇴장당하면서 명지대는 추격 의지를 잃어버렸고, 건국대가 속공과 3점으로 명지대의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순식간에 경기가 기울었다. 결국 경기는 건국대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학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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