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요키치를 응원하고 있다.

테니스 슈퍼스타 노박 조코비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Tennis Channel'과 인터뷰를 가졌다. 조코비치는 이 자리에서 같은 세르비아 출신이자 덴버 너게츠의 에이스 니콜라 요키치의 우승을 바란다고 전했다.

조코비치는 “현시점에서 니콜라 요키치가 선보이고 있는 농구를 아무도 따라 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 최고의 농구 선수다. 요키치를 열렬히 응원하고 있다. 그는 정말 놀라운 선수이고 세르비아의 자랑이다. 우리는 요키치가 자신의 첫 파이널 무대에서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조코비치는 역대 최고의 테니스 선수 중 한 명으로 불린다. 그는 라파엘 나달, 로저 페더러와 함께 21세기 남자 테니스계의 전성기를 이끌며 메이저 대회 우승 22회, 준우승 11회 등 압도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이에 조코비치는 세르비아의 스포츠 영웅으로 거듭났다.

이런 조코비치의 발자취를 뒤따르고 있는 선수가 있다. 바로 요키치다. 

요키치는 2014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41순위로 덴버 유니폼을 입었다. 2라운드 출신이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은 그리 크지 않았다. 하지만 요키치는 특유의 다재다능함과 센스를 앞세워 NBA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백투백 시즌 MVP, 올 NBA 퍼스트 팀 3회, 올스타 5회 선정 등의 수상 내역이 이를 증명한다. 올 시즌에도 변함없는 활약을 펼친 요키치는 팀을 창단 첫 파이널 무대로 진출시켰다.

조코비치는 “요키치는 정말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 그리고 리그 중 하나에 입성해 3년 동안 지배력을 과시했다. 정말 놀랍다. 요키치는 르브론 제임스, 앤써니 데이비스, 조엘 엠비드, 야니스 아데토쿤보 등에게 많은 칭찬을 받았다. 그가 자랑스럽다”며 치켜세웠다.

세르비아 스포츠 선배의 응원을 받은 요키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덴버와 마이애미 히트의 파이널 1차전은 오는 2일 펼쳐진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