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리 어빙은 다시 르브론 제임스와 함께 할 수 있을까?

이번 FA 최대어로 부각되고 있는 카이리 어빙이 르브론 제임스의 러브콜에 응답해 LA 레이커스에 합류할 지 여부가 이슈로 떠올랐지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LA 레이커스가 카이리 어빙을 영입할 수 있는 방법은 사인 앤 트레이드가 가장 유력하다. 르브론 제임스와 앤서니 데이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레이커스는 이미 오스틴 리브스와 하치무라 루이와의 재계약 의사를 밝혔다.

샐러리캡에서 3000만 달러 정도의 여유가 있지만 지난 시즌 연봉이 그 이상인 FA 카이리 어빙을 직접 영입하기 위해서는, 어빙이 자신의 연봉을 삭감하고 미드레벨 익셉션 조항의 적용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지금까지 어빙의 행보로 볼 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것이 현지의 분석이다.

따라서, 카이리 어빙이 레이커스와 함께하기 위해서는 댈러스와 계약을 한 후, 사인 앤 트레이드 방법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레이커스가 어빙을 영입하기 위해 댈러스에게 제시할 카드가 마땅치 않다. 카이리 어빙의 사인 앤 트레이드 상대로 디안젤로 러셀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댈러스가 이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크 스타인 기자는 자신의 뉴스레터를 통해 “리그 소식통에 따르면,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과의 재계약 의사가 있으며, 디안젤로 러셀을 중심으로 하는 레이커스와의 사인 앤 트레이드에 관심이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NBC 스포츠는 '루카 돈치치와 카이리 어빙 조합에 대한 의문은 여전하지만, 여전히 이들의 구성은 우승에 도전할 수 있는 전력이며, 댈러스로서는 카이리 어빙을 대체할 선수가 없다'고 분석했다. 또한 카이리 어빙이 더 많은 연봉을 원하는 것과 전체적인 상황을 종합하면, 그의 레이커스 이적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르브론이 원하고, 어빙도 원한다면 불가능한 것은 없다'고 여지를 남겼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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