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 박진서 기자 = 론조 볼(19, UCLA)이 '장외 싸움'을 걸었다. 2017년 신인 드래프트 강력한 1순위 후보인 볼은 라이벌 마켈 펄츠(19, 워싱턴 대학교)를 향해 "리더십은 내가 한 수 위"라고 말했다.

『ESPN』은 29일(이하 한국 시간) "올여름 신인 드래프트 Top 2로 평가 받고 있는 볼과 펄츠가 장외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경기 시작 부저가 벌써 울린 모양새다. 볼은 '펄츠가 훌륭한 선수인 건 인정한다. 그러나 내가 그보다 더 나은 점이 분명 있다'며 선공을 날렸다. 펄츠의 반응이 기대된다"고 보도했다.

볼은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는 "펄츠보다 팀을 승리로 이끄는 리더십에서 더 높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펄츠는 분명 위대한 스코어러고, 훌륭한 선수지만 그와의 비교를 피할 생각은 없다. (프로에서 만나면) 제대로 붙겠다"고 덧붙였다. 

개인 성적은 펄츠가 조금 앞선다. 펄츠는 올 시즌 31경에 나서 평균 23.2득점 5.7리바운드 5.9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업 템포와 다운 템포에서 모두 위력을 발휘하는 공격수란 찬사를 받았다. 볼은 경기당 평균 14.6점 7.7어시스트를 챙겼다. 그러나 팀 성적에선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펄츠가 이끈 워싱턴대는 9승 22패로 고개를 떨군 반면 UCLA는 전국 토너먼트 16강(Sweet 16)까지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사진 제공 =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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