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에르난데스의 공백을 안고 현대모비스전을 치른다.

원주 DB 프로미는 5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DB는 삼성전에서 17점 차 열세를 뒤집고 짜릿한 역전승을 따냈다. 6연패에서 탈출하며 다시 반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DB다.

하지만 잃은 것도 많은 경기였다. 1옵션 외국 선수 드완 에르난데스가 부상으로 경기 도중 이탈했다. 4쿼터 초반 점프슛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하체에 통증을 느낀 에르난데스는 자진해서 벤치에 교체를 요청했다. 

다시 경기에 투입되지 않은 에르난데스는 당분간 출전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DB 관계자에 따르면 5일 KBL 공식 지정병원에서 검진을 진행한 에르난데스는 왼쪽 발바닥 근육 부상으로 3주 진단을 받았다.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득점력이 강점인 에르난데스는 시즌 평균 23분 48초를 뛰며 16.6점 7.2리바운드를 올리고 있었다. 11월 22일 KGC와의 경기에서는 36점을 몰아치기도 했다.

핵심 가드 두경민이 종아리 부상으로 빠지면서 전력 누수가 있는 DB다. 에르난데스까지 빠지면서 공격 옵션이 더 줄어들고 말았다. 에르난데스의 뒤를 받치는 레나드 프리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한편 삼성전에서 출혈이 생긴 뒤 붕대 투혼을 발휘했던 김종규는 팀 훈련에 참여했고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 정상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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