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유가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다.

고양 캐롯 점퍼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의 경기에서 84-85로 패했다.

이번 시즌 캐롯은 예상을 깨고 순항하며 2위를 달리고 있다. 김승기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캐롯은 지난 시즌보다 나아진 경기력을 뽐내는 선수들이 많다. 가드와 포워드를 오가는 김진유 또한 이번 시즌 많은 기회를 받는 중이다. 

김진유의 평균 득점은 2.3점으로 그리 화려하지는 않다. 하지만 헌신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상대 에이스를 수비하는 일도 많다.

김승기 감독은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하고 있는 김진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김 감독은 "김진유가 수비와 궂은일을 정말 잘해줘서 고맙다"는 말을 남기기도 했다.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하고 있는 김진유는 LG와의 경기 4쿼터 도중 무릎 부상을 당했다. 상당한 고통을 느낀 김진유는 부축을 받고 코트를 빠져나갔다.

병원 검진을 실시한 결과 다행히 김진유의 무릎에는 큰 이상이 없다. 당분간 상태를 지켜보면서 경기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캐롯 관계자는 "병원에 가서 MRI도 찍고 검진을 받아보니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1~2주 정도 지켜보면서 경기 출전에 대해서는 컨디션을 봐야 할 것 같다. 크게 무리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로테이션의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는 김진유가 큰 부상을 피하면서 캐롯은 한숨을 돌리게 됐다. 캐롯의 다음 경기는 8일 홈에서 열리는 KCC전이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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