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윤은 농구를 통해 느끼는 뿌듯함이 크다.

2022년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 어시스트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윌슨과 손을 잡았다.

어시스트는 윌슨과 함께 매주 월요일 어포유 가입 대상 농구교실 유소년을 1명씩 선정해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본 프로젝트로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대회가 열리지 못해 주목받지 못했던 유소년에게 다시 희망이 심어지기를 기대한다.

윌슨X위클리 어포유의 38번째 주인공은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에서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신재윤(푸른솔초4)이다.

지난 해 여름 처음으로 김포 구정회를 찾아왔던 신재윤. 그는 “여름방학쯤에 농구를 잘하는 친한 형들이 농구교실을 추천해줬다. 마침 엄마도 허락해주셔서 농구를 배우러 오게 됐다”라며 농구교실에 오게 된 배경을 전했다.

당시 초등학교 3학년이었던 그에겐 농구가 어려울 수 있었지만, 재미를 붙이는 데에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

신재윤은 “농구교실에서 직접 배워보니까 너무 재밌었다. 드리블 같은 기술을 배우는 게 어렵긴 했지만, 드리블을 성공하고 나면 열심히 달려가서 슛을 던지고 레이업을 올려놓는 게 정말 신났다”라며 웃어 보였다.

일찍이 흥미를 붙였기에 노력하는 시간도 늘어났고 성장세도 뚜렷했다.

지난 약 1년 간 신재윤을 지도해 온 구정회 원장은 “지금 4학년 아이들 중에 키도 큰 편이고, 연습 때도 스스로 노력하는 모습이 많이 보여서 리바운드를 잡으면 무조건 슛을 던지라고 한다. 올해 I-리그에서도 처음에는 어색한 모습에 그저 즐기는 편이었는데, 여름이 지나면서 점점 실력이 느는 모습이 보였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이에 신재윤도 “1년 정도 배워보니까 슛이 가장 나아진 것 같다. 특히 골밑에서 자리를 잡고 슛을 마무리하는 게 좋아졌다”라며 자신의 변화를 실감했다.

그러면서 “올해 I-리그를 나간 게 첫 대회 출전이었는데 더 나가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다. 대회를 나가니까 뿌듯함을 얻는 것 같다. 실수해서 선생님한테 혼나더라도 결국 경기를 이기면 좋다”(웃음)라고 덧붙였다.

다음 대회 출전 때는 더 나아진 퀄리티의 레이업을 성공시키겠다는 게 신재윤의 목표. 끝으로 그는 “앞으로 구정회 선생님께 더 열심히 배워서 농구 정말 잘한다는 말을 꼭 들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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