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캐롯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4일 고양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고양 캐롯 점퍼스와 경기를 펼친다.

LG는 전날 SK에 통한의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3연승 후 2연패. 창원에서 바로 고양으로 이동해 치르는 일정이기에 부담도 클 터.

조상현 감독은 "내가 피곤한 게 아니라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다. 선수들에게 2라운드 위기라고 생각하고 연패가 길어지면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라 집중력과 경각심을 심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변칙 라인업을 쓰고 그런 것이 중요한 상황은 아니다. 젊은 선수들이 들어가서 역할을 못 해주고 있어서 그런 선수들이 선발로 들어가서 본인 역할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1라운드 활약이 좋았던 유망주 이승우와 윤원상이 최근 들어 부진을 겪고 있는 LG다. 조 감독은 두 선수의 자신감 회복을 바라고 있다.

조 감독은 "오늘 둘 다 스타팅에 넣었다. 부진하다고 자꾸 배제하고 안 쓰면 본인들이 더 못 뛸 것 같아서 선발로 넣어서 자신감을 회복시켜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 들어 점점 진가를 발휘하고 있는 저스틴 구탕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볼 핸들링 능력이 있는 선수였는데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았다. 경각심을 가지고 몸을 잘 만들어서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되고 있다. 패스 능력이나 국내 선수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이 있는 선수다. 가지고 있는 재능을 코트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칭찬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