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휴스턴을 제압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20-101로 승리했다.

외곽포가 폭발한 골든스테이트는 3점슛 25개를 터트리며 휴스턴을 몰아붙였다. 앤드류 위긴스가 3점슛 8개 포함 36점을 몰아치며 절정의 슛감을 발휘했다. 마찬가지로 8개의 3점슛을 성공한 스테픈 커리(30점)는 팀이 위기에 몰렸을 때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조던 풀(21점)도 제 몫을 다했다.

휴스턴은 케빈 포터 주니어가 20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적으로 극심한 3점슛 난조(3/28)를 보인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드레이먼드 그린과 위긴스의 외곽포가 터진 골든스테이트가 빠른 템포로 공격을 펼치며 휴스턴을 몰아쳤다. 휴스턴은 공수에서 모두 난조에 빠지며 어려움을 겪었다. 기세를 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를 쌓았다. 커리가 12점 5어시스트를 기록한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를 39-23으로 끝냈다.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풀과 위긴스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트리며 휴스턴을 두들겼다. 풀은 예리한 패스로 조나단 쿠밍가의 덩크를 도우며 신바람을 냈다.

잘 나가던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중반 연달아 야투 실패와 턴오버가 나오며 주춤했다. 틈을 놓치지 않은 휴스턴은 타리 이슨과 포터를 앞세워 따라붙었다. 위긴스와 풀이 불을 끈 골든스테이트는 68-52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연속으로 실점한 골든스테이트는 위긴스와 풀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쾌조의 슛감을 보인 위긴스가 3점슛 행진을 펼치며 격차가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밀리던 휴스턴은 다이센 닉스와 포터의 활약으로 점수 차가 더 벌어지는 것을 막았다. 위긴스가 3쿼터에만 3점슛 5개를 터트린 골든스테이트는 94-80으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하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쉽게 승기를 굳히지 못했다. 4쿼터 들어 휴스턴이 상승세를 탔고 조쉬 크리스토퍼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간격이 4점으로 줄어들었다. 흔들리던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점슛으로 중심을 잡아줬다. 이어 모제스 무디까지 외곽포를 선보였다.

일격을 맞은 휴스턴은 급격하게 페이스가 꺾였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다시 3점슛을 성공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다시 16점 차로 도망간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위긴스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이후 경기는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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