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국내 최고 생활체육 농구대회의 첫날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3일 김포시 생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 농구대회 예선 1일차 일정에서 각 조의 1위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총 24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3개 팀이 1개 조로 편성돼 총 8개 조에서 예선이 펼쳐진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 만에 재개된 이번 대회에는 40개 넘는 팀들이 참가 신청을 했지만 주최 측의 선발 기준에 따라 총 24팀이 참가하게 됐다. 

모처럼 재개된 이번 대회를 위해 각 팀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체육관에 나와 일찌감치 몸을 푸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그간의 갈증을 풀어내는 투혼을 뿜어낸 만큼 현장의 분위기는 좀처럼 식을 줄을 몰랐다.

블랙라벨, 업템포, 아울스등 생활체육 농구계 강자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대회 첫날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박민수, 김준성, 임채훈 등 주축 가드들이 결장한 블랙라벨은 G조 예선 첫 경기에서 슈터 이현승의 활약을 앞세워 슬로우를 11점 차로 따돌리고 가뿐하게 첫 승을 올렸다. 

블랙라벨에게 덜미가 잡혔던 슬로우는 헤라클래스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차지하며 4일있을 블랙라벨과 헤라클래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F조에선 모어가 2연패를 당하며 가장 빨리 대회와 작별하게 됐다. 

예선 첫 경기에서 팀엘리트에게 16점 차 대패를 당한 모어는 닥터바스켓과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접전 끝에 36-41, 5점 차 석패를 당했다. 예선에서 내리 2연패를 당한 모어는 아쉽게 이번 대회에서 탈락하게 됐다. 

 

E조의 1위 후보 MSA는 경기 후반 심판 판정 항의 과정에서 감독과 주포 김진철이 퇴장당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장동영(27점)과 김익환(10점), 전홍준(10점)이 47점을 합작하며 23점 차 대승에 성공했다. 

각 팀들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진 가운데 우승후보 아울스, 업템포는 대회 이틀째인 4일부터 경기를 치른다. 

업템포는 다크호스 파란날개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르고, 아울스는 최근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각광받고 있는 DFL을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부터 전 경기 세부 기록과 AI를 통한 생중계를 진행하고 있는 김포시농구협회는 선수들의 호평 속에 오는 11일까지 이어질 1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 농구대회를 부상 선수 없이 안전하게 치르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한편, 제1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 농구대회 경기 세부 기록은 TIME4(www.time4.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17회 금쌀사랑 김포시장기 전국 농구대회 1일차 경기 결과*

사진 = 김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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