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스가 부상을 당했다.

피닉스 선즈는 3일(이하 한국시간)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121-122로 패했다.

최하위 휴스턴에 패한 서부 선두 피닉스는 이날 패배로 6연승이 끊겼다. 10점 앞선 채 4쿼터에 돌입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진 피닉스다.

더 뼈아픈 사실은 포워드 미칼 브릿지스의 부상이다. 22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투하던 브릿지스는 경기 도중 걷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모습이 포착됐다.

경기 후 브릿지스는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오른쪽 무릎 과신전이 의심된다고 이야기했다. 우선 검진을 통해 상태를 확인할 예정의 브릿지스다.

이번 시즌 평균 16.0점을 올리고 있는 브릿지스는 공수에서 기여도가 높은 포워드다. 제이 크라우더와 캠 존슨의 빈자리까지 메울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고 있던 브릿지스다.

활동량이 많은 브릿지스의 가장 큰 장점은 철강왕이라는 것이다.

브릿지스는 데뷔 후 네 시즌 연속 결장 없이 시즌을 마쳤으며 이번 시즌에도 아직 한 경기도 빠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손가락이 탈구되는 부상에도 결장 없이 시즌을 이어간 브릿지스다. 이날 경기까지 NBA 무대에서 연속으로 331경기에 출전 중이었다. NCAA 시절에도 3년 동안 결장이 없었다. 

브릿지스는 이번 시즌 계속되는 포워드들의 이탈로 부담이 늘어났다. 가뜩이나 경기에 쏟는 에너지가 많은 브릿지스는 경기에 빠지지 않고 평균 37.3분을 소화하고 있다. 이대로라면 과부하가 우려되는 상황. 

브릿지스가 빠진다면 피닉스의 고민은 깊어진다. 포워드 크라우더, 존슨과 더불어 주전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 또한 긴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피닉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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