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단독 2위로 치고 올라갈 수 있을까.

2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는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 고양 캐롯 점퍼스의 2라운드 맞대결이 열린다.

현대모비스와 캐롯은 현재 나란히 9승 6패를 기록하며 리그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조동현 감독은 3점슛을 중심으로 공격을 펼치는 캐롯의 팀 컬러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현대모비스는 캐롯의 3점에 무릎을 꿇은 바 있다.

조 감독은 "어떻게 수비해도 40개씩 쏘는 팀이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맞지 말아야 할 3점에 대해 이야기를 해줬다. 트랜지션에서 마크맨 못 찾아서 3점을 주는 걸 하지 말자고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1라운드에서 붙었을 때는 캐롯에 너무 쉬운 3점 시도를 많이 줬다. 그런 걸 오늘 줄여야 한다. 2대2 게임에서 싱글 사이드에서 헬프를 왔다가 3점을 맞는 게 없어야 한다. 위크사이드에서 헬프를 오는 건 괸찮다"라고 덧붙였다.

스몰라인업 농구를 펼치는 캐롯에 맞춰 라인업 운영에도 변화를 줄 전망이다.

조 감독은 "(장)재석이를 초반에 투입해보고, (신)민석이, (최)진수를 대기시킬 계획이다. 재석이가 최현민을 상대로 골밑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는 경우가 아니라면 신민석, 최진수를 많이 기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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