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의 쇼타임은 계속된다.

보스턴 셀틱스는 1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마이애미 히트와의 경기에서 134-1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5연승을 달리면서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공고히 했다.

지난 동부 컨퍼런스 파이널 리매치였다. 당시 보스턴은 제이슨 테이텀의 맹활약에 힘입어 마이애미를 꺾고 파이널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에도 테이텀이 해결했다.

그는 1쿼터부터 3점슛 3개 포함 16점을 폭격하며 압도적인 파괴력을 과시했다. 테이텀의 폭격은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2쿼터와 3쿼터에도 각각 12점, 13점을 올리며 마이애미가 자랑하는 강력한 수비를 무너뜨렸다.

테이텀은 4쿼터 종반에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하는 3점슛 두 방을 터뜨렸다.

테이텀의 최종 기록은 49점 11리바운드 야투 성공률 60.0%(15/25) 3점슛 성공률 66.7%(8/12). 이날 활약에 힘입어 테이텀은 45+점 10+리바운드 3점슛 8+개를 두 번 기록한 NBA 첫 선수로 등극했다.

이런 테이텀에게 홈팬들의 MVP 챈트는 당연한 결과였다.

테이텀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홈팬들의 성원에 감사를 보냈다.

테이텀은 “MVP 챈트는 나에게 모든 걸 의미한다.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것이다. 세계 최고의 홈팬들 앞에서 이와 같은 순간을 누린 건 정말 특별하다. 나는 이곳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테이텀은 지난 2020-2021시즌부터 잠재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올 시즌 그는 확실히 MVP 수준으로 발돋움했다. 테이텀은 올 시즌 평균 31.6점 7.8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동료 말콤 브로그던도 테이텀의 활약을 인정했다.

브로그던은 “제이슨 테이텀은 의심할 여지 없이 현재 MVP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야 한다. 그는 슈퍼스타의 수준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전했다.

보스턴은 오는 3일 마이애미와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경기를 치른다. 보스턴 팬들은 다음 일정에서도 테이텀에게 MVP 챈트를 연호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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