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치치가 노비츠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댈러스 매버릭스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116-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연패에 빠져 있던 댈러스는 승리가 꼭 필요했다. 시즌 초반이지만 순위가 서부 컨퍼런스 11위까지 내려와 있어 여기서 반등하지 못하면 분위기가 더욱더 가라앉을 위기였기 때문이다. 

악재가 많은 경기였다. 앞서나가던 4쿼터 초반 스펜서 딘위디가 팔꿈치로 조던 풀을 가격해 플래그런트 2 파울을 받고 퇴장당하면서 분위기를 내준 댈러스는 1쿼터 한때 17점의 리드를 잡았음에도 스테픈 커리가 이끄는 골든스테이트의 반격에 역전을 허용했다.

하지만 댈러스는 4쿼터 후반 다시 승부를 뒤집고 우여곡절 끝에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댈러스의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가 있었다.

득점과 어시스트는 물론 리바운드와 스틸까지 공수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돈치치는 경기 종료 59.0초 전 격차를 벌리는 중요한 득점을 터뜨리는 등 승부처에서도 맹활약하며 팀 승리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돈치치는 3점슛 4개 포함 41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완성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39분의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도 +22의 팀 내 1위 코트 마진을 기록하며 코트 위에서 존재감을 제대로 드러냈다. 

또한 이날 경기는 돈치치가 댈러스 유니폼을 입고 한 경기에 40득점을 넘긴 20번째 경기였다. 이는 팀의 레전드인 덕 노비츠키와 함께 구단 역대 공동 2위에 해당하는 기록.

노비츠키는 물론 해당 부문 1위인 마크 어과이어(22회)의 기록을 넘어서는 것도 시간 문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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