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가 당분간 빌리 도노반 감독 체제를 유지할 전망이다.

30일(이하 한국시간) ESPN은 시카고 불스와 빌리 도노반 감독이 연장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와 도노반 감독은 2022-2023시즌 개막을 앞두고 연장계약에 합의했다. 이로써 2023-2024시즌까지로 예정돼 있었던 양 측의 계약은 더 연장될 계획이다.

도노반 감독은 2020년 여름 시카고와 계약했다. 당시 시카고는 프런트 오피스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고 있던 상황. 당시 오클라호마시티와 계약이 만료된 후 자유의 몸이 된 도노반 감독에게 시카고가 적극적으로 오퍼를 했고, 도노반 감독이 이를 수락하고 시카고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두 시즌과 올 시즌 초반까지 시카고는 정규시즌에 86승 88패를 기록했다. 부임 첫 시즌에는 다소 어려움이 많았던 도노반 감독. 그러나 지난 시즌에 시카고를 46승 36패로 이끌며 팀을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켰다.

도노반 감독은 슈퍼스타급 선수들과의 소통 능력과 치밀한 전술 세팅 능력을 겸비한 감독으로 꼽힌다. 대학 감독 시절에는 플로리다 대학을 2년 연속 NCAA 토너먼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다. 당시 플로리다 대학에는 알 호포드, 조아킴 노아, 코리 브루어 등이 뛰고 있었다. 워싱턴의 브래들리 빌 역시 플로리다 대학 시절 도노반 감독의 지도를 받은 바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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