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징기스가 폭발했다.

워싱턴 위저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캐피탈 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42-127로 승리했다.

워싱턴의 기둥이자 유니콘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화려한 밤을 보냈다. 포르징기스는 이날 30분 54초를 소화하며 3점슛 6개 포함 4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3블록슛 야투 성공률 66.7%(12/18)를 기록했다. 그의 득점 부문 커리어 하이에 해당하는 기록.

포르징기스는 1쿼터부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3점슛 연속 3방을 적립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쿼터에만 16점을 올린 포르징기스는 2쿼터에도 3점슛과 자유투를 엮으며 13점을 폭격했다. 덕분에 워싱턴은 19점 차 리드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포르징기스는 후반에도 공세를 늦추지 않고 꾸준히 득점을 올렸다. 4쿼터 중반에는 카일 쿠즈마의 패스를 받아 3점 플레이를 완성하며 41점 고지에 올라섰다.

포르징기스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맹활약 비결을 전했다.

포르징기스는 “슛이 들어가는 걸 봤을 때, 내가 좋은 리듬을 갖고 있단 걸 알아차렸다. 동료들은 경기 내내 오픈 상황인 나를 찾아줬다. 나는 그저 슛을 넣으면 됐다”며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포르징기스의 커리어 하이에 기여한 쿠즈마는 “누군가의 커리어 하이를 도울 수 있는 건 항상 즐거운 일이다. 이 리그에서 뛰는 건 정말 힘들다. 또한 이 리그에서 무언가를 한다는 것도 힘들다. 한 선수가 커리어 하이를 완성하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가 있는지 알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사령탑 웨스 언셀드 주니어 감독도 포르징기스와 그의 커리어 하이에 도움을 준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언셀드 주니어 감독은 “오늘 보여준 모습이 서로를 이끌어주는 일종의 지표라고 생각한다. 이는 좋은 팀의 특징이다. 그리고 동료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포르징기스의 활약에 힘입어 워싱턴은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포르징기스가 오는 1일에 펼쳐지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도 득점력을 과시할 수 있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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