댈러스가 워커를 붙잡았다. 

'디 애슬레틱'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매버릭스가 가드 켐바 워커를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컨퍼런스 파이널까지 진출했던 댈러스는 이번 시즌 9승 10패에 그치며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라면 플레이오프 진출마저 위태한 댈러스다.

에이스 루카 돈치치의 부담이 너무 크다. 현재 평균 37.3분 출전으로 전체 3위를 달리고 있는 돈치치는 공격 점유율(USG%) 또한 36.9%로 리그에서 3번째다. 돈치치는 평균 33.1점 8.7리바운드 8.4어시스트 야투율 50.4%로 초인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이대로라면 과부하가 심히 우려된다.

돈치치의 짐을 덜어줄 볼 핸들러의 영입이 필요했던 댈러스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올스타 출신 가드 워커를 영입한 것이다.

샬럿에서 전성기를 보낸 워커는 4번의 올스타 선정 경력이 있다. 2018-2019시즌에는 평균 25.6점을 몰아치며 올-NBA 서드 팀에 뽑힌 바 있다.

하지만 워커의 커리어는 무릎 부상으로 고생한 뒤 꺾이기 시작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으로 어려움을 겪은 워커는 보스턴에서 내쫓기듯 트레이드됐고 뉴욕에서 재기를 노렸으나 실패했다. 이후 디트로이트로 트레이드된 후 팀과 결별한 워커는 아직 새로운 둥지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무직 상태가 길어진 워커에게 손을 내민 팀은 댈러스였다. 수비 문제는 아쉽지만 워커의 공격력에 기대를 걸어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댈러스는 워커를 영입하면서 아르헨티나 출신 가드 파쿤도 캄파초를 방출했다. 캄파초는 이번 시즌 8경기에 출전해 평균 1.3점에 그쳤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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