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카 주바치가 엄청난 기록과 함께 클리퍼스의 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LA 클리퍼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크립토 아레나 닷컴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에서 114-100으로 이겼다. 

클리퍼스는 최근 골든스테이트, 덴버를 상대로 연패를 기록하며 위기를 맞고 있었다. 카와이 레너드와 폴 조지의 결장으로 인해 주전 뎁스가 약해진 것이 치명타였다. 이날 경기 레너드와 조지가 빠진 채 경기를 치러야 했기에 클리퍼스의 위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주바치가 클리퍼스를 구했다. 이날 주바치는 31점을 퍼부으며 상대 골밑을 박살냈다. 17개 야투 중 무려 14개 성공. 

여기에 주바치는 무려 29개의 리바운드를 따냈다. 공격 리바운드만 12개를 기록했다. 이는 인디애나 팀 전체가 기록한 공격 리바운드(9개)보다 많았다. 여기에 주바치는 3개의 블록슛까지 더하며 공수에서 만점 활약을 선보였다. 

만약 주바치가 30-30을 기록했다면 클리퍼스 소속 선수 최초로 해당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주바치는 6반칙 퇴장을 당하며 30-30을 기록할 기회는 아쉽게 놓쳤다. 

그러나 여전히 주바치의 이날 기록은 특별했다. 그는 2004년의 샤킬 오닐 이후로 단일경기에서 30점, 25리바운드, 야투율 80%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또한 그는 블록슛이 집계된 이후 카림 압둘-자바, 엘빈 헤이즈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단일경기 30점, 29리바운드, 3블록슛 이상을 기록한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편 주바치의 맹활약 속 2연패를 벗어난 클리퍼스는 오는 30일 포틀랜드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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