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가 미네소타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2-2023 NBA 정규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37-114로 승리했다.

원정 경기 성적이 1승 9패에 그치던 골든스테이트는 만만치 않은 미네소타를 상대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는 5연승 후 2연패에 빠졌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포가 폭발한 경기였다. 골든스테이트는 무려 20개(20/47)의 3점슛을 성공하며 미네소타를 두들겼다. 스테픈 커리가 25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 조던 풀이 24점, 클레이 탐슨이 21점으로 앞선 자원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미네소타는 수비가 무너지며 완패를 당했다. 앤써니 에드워즈가 26점, 칼-앤써니 타운스가 21점을 올렸으나 골든스테이트의 화력을 따라잡진 못했다.

1쿼터부터 골든스테이트 쪽으로 기운 경기였다.

경기 초반 커리의 패스를 받은 드레이먼드 그린이 잇달아 골든스테이트는 디안젤로 러셀과 타운스를 앞세운 미네소타의 공세에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커리와 앤드류 위긴스가 잇달아 3점슛을 터트리며 상대의 기세를 꺾었다.

화력이 폭발한 골든스테이트는 탐슨과 자마이칼 그린, 단테 디빈첸조까지 힘을 보태며 점점 달아났다. 50점에 가까운 점수를 쌓은 골든스테이트는 47-2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 연거푸 3점슛을 얻어맞으며 주춤한 골든스테이트는 풀이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탐슨의 외곽포로 다시 점수 간격이 20점 이상으로 벌어졌다. 조나단 쿠밍가도 잇달아 림을 공략하며 득점에 가세했다. 큰 격차를 유지한 골든스테이트는 76-56으로 전반을 끝냈다.

후반에도 큰 반전은 없었다.

후반에 접어든 골든스테이트는 탐슨을 중심으로 계속해서 미네소타를 압박했다. 커리와 위긴스에 이어 그린까지 3점슛을 터트리며 점수 차가 27점까지 벌어졌다. 이후 잠시 흔들렸으나 디빈첸조가 급한 불을 끈 골든스테이트는 109-89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중반 들어 미네소타가 마지막 희망의 불씨를 살리며 10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골든스테이트는 곧바로 커리와 탐슨의 3점슛으로 응수하며 여지를 남기지 않았다. 결국 패색이 짙어진 미네소타는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으로 흘러갔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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