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이 파죽의 4연승을 질주했다. 

아산 우리은행 우리WON은 2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78-56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우리은행은 4연승을 질주하며 7승 1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상대가 분위기가 워낙 좋은 팀이라 초반에는 우리가 정신을 못 차렸는데 2쿼터가 되면서 풀렸던 것 같다. (김)단비가 알게 모르게 실력 발휘를 했다. 단비가 경기 시작 전부터 아무래도 친정팀과 경기를 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이 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그래도 2쿼터부터는 단비가 살아났고 (박)혜진이도 살아났다. 무엇보다 (최)이샘이가 그동안 컨디션이 안 좋았는데 올라온 게 우리팀으로서는 큰 소득 아닌가 싶다. 오늘도 득점과 리바운드에서 더블더블을 했는데 잘해줬다"라고 덧붙였다.

최이샘은 이날 16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올 시즌 우리은행은 명실상부한 최강팀이다. 선수들의 노련미와 경기력, 여유 등 여러 면에서 압도적인 전력을 보여주고 있다. 

위성우 감독은 "다른 것보다 내가 하고 싶은 수비를 공백 없이 잘 구현할 수 있다는 게 좋다. 김단비가 오늘도 트리플더블을 했지만 언제 했는지도 몰랐다. 그만큼 줄 때 주고 넣을 때 넣고 그런 플레이가 잘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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