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이 골든스테이트의 유망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드레이먼드 그린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유타 재즈와의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팀 내 유망주들의 성장에 관해 이야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대형 연장 계약을 맺은 조던 풀 외에도 제임스 와이즈먼, 조나단 쿠밍가, 모제스 무디 등 다수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다. 와이즈먼(2순위)과 쿠밍가(7순위), 무디(14순위) 모두 로터리 픽 안에서 지명된 선수들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벤치 자원으로 역할이 기대됐던 세 선수 모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출전 시간 또한 길지 않다.

부상을 딛고 돌아온 와이즈먼은 계속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끝에 현재 G리그 팀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로 내려갔다. 적지 않은 기간 G리그에서 기량을 가다듬을 예정인 와이즈먼이다.

나란히 2년 차를 맞이한 쿠밍가와 무디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오히려 난조를 겪고 있다. 두 선수 모두 30%대의 저조한 야투 성공률에 그치는 중이다. 무디는 특별한 부상이 없었음에도 유타와 경기에 결장했다.

-골든스테이트 핵심 유망주 이번 시즌 성적
제임스 와이즈먼 : 평균 13.4분 출전 6.8점 3.8리바운드
조나단 쿠밍가 : 평균 14.8분 출전 5.3점 2.3리바운드 
모제스 무디 : 평균 15.5분 출전 5.2점 1.8리바운드 

유망주들의 성장세가 다소 실망스러운 현시점. 베테랑 드레이먼드 그린은 인터뷰에서 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그들을 감쌌다.

그린은 "그들이 처한 어려운 상황을 봐야 한다. 조나단 쿠밍가는 7순위, 제임스 와이즈먼은 2순위, 모제스 무디는 14순위다. 그런 유형의 유망주들은 대개 약팀에 속해 있고 향상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쿠밍가와 와이즈먼, 무디는 그런 상황이 아니다. 그들은 작년 1년 차, 올해 2년 차 시즌에 우승권 팀의 레벨에서 기여할 것으로 기대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그린의 말처럼 골든스테이트 유망주들의 상황은 다른 유망주들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막대한 사치세를 내는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 드레이먼드 그린, 클레이 탐슨 등 베테랑들을 앞세워 현재를 바라보는 윈나우 팀이다.

그렇기에 성과를 내야 하는 골든스테이트가 유망주들의 성장에만 초점을 맞추기에는 무리가 있다. 당장 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많은 출전 시간을 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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