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가 LG를 상대로 홈에서 3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원주 DB 프로미는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2라운드 창원 LG 세이커스와 맞대결을 펼친다.

순항하던 공동 4위 DB(6승 6패)는 최근 3연패에 빠지며 고비를 맞았다. KGC-캐롯을 상대로 모두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긴 DB다. 

이상범 감독은 "팀이 3연패 중인데 상대가 잘한 부분도 있지만 우리 스스로 급하게 경기를 운영한 면이 있었다. 선수들이 크게 잘못해서 진 게 아니라 템포바스켓을 해야 할 시기에는 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걸 더 다듬어야 한다고 본다. 우리 페이스에서 상대에게 너무 주도권을 쉽게 내줬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슛은 들어갈 때도 있고 아닐 때도 있다. 슛에 컨디션을 맞추면 어렵다. 수비나 다른 면에서 에너지를 발산하면서 선수들이 같이 해주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양 팀의 1라운드 맞대결에서는 DB가 승리를 챙겼다. DB는 당시 창원 원정에서 102점을 쏟아내며 LG를 격파한 바 있다. 그렇지만 상대 1옵션 외국 선수 아셈 마레이의 높이는 여전히 위협적이다.

이 감독은 "1차전 때도 마찬가지지만 아셈 마레이의 높이에 대해서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그때는 드완 에르난데스 혼자였고 오늘은 레나드 프리먼도 같이 있으니까 안 풀리면 트랩 디펜스를 하던지 하겠다. 마레이가 리바운드를 잡는 부분이 크니까 나머지 선수들에게도 강조했다. 일단 에르난데스가 먼저 나온다"고 전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