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든 경기를 잡아서 좋다.”

수원 KT 소닉붐은 22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2-2023 KBL D-리그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101-87로 이겼다. 이날 김준환은 31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역전을 이끌었다. 

이날 KT는 전반을 18점차 열세로 마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선 KT는 최종 14점차의 역전승으로 경기를 마쳤다.

김준환은 “우리가 너무 전반에 안일하게 생각했는지 생각했던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점수 차이가 많이 났는데도 후반에는 형들이랑 해보자는 생각으로 했다. 힘든 경기를 잡아서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준환은 “하프타임에 3점슛만 막아보자고 이야기를 했다. 3쿼터에 한 자릿수로 좁혀서 차근차근 하려고 했다. 우리끼리 잘 맞아서 따라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역전승의 비결을 언급했다.

이날 김준환은 클러치 상황에서 역전 3점슛을 포함해 8점을 몰아치며 팀 분위기를 주도했다. 

김준환은 “처음에 3점을 넣었을 때 감이 나쁘지 않았다. 또 다음 찬스가 왔을 때 앞에 수비가 없어서 자신을 가지고 쐈다. 그게 들어가서 분위기를 탈 수 있었던 것 같다. 내가 잘해서 이긴 것 아닌 것 같고 형들이 믿어줬다. 운이 좋게 3점이 들어갔다. 그래도 팀 승리에 지분은 조금 있는 것 같아서 기분 좋다”며 클러치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환은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에 녹아 들어서 1군 무대에서 많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언급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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